박영수 특검, 1t 분량 검찰 수사기록 넘겨받아…검토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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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박 특검은 “1t이 넘는 기록 전체를 다 인계받았다”며 “사무실 정리 문제를 맡고 있는 특검보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특검보와 파견검사들이 기록을 어떻게 검토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은 또 이날 파견검사 10명의 추가 파견을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했다. 박 특검은 지난 5일 1차로 파견검사 10명을 지원받았다. 박 특검은 특별수사관도 40명을 충원하기로 하고 대한변호사협회와 대한법무사협회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특검 사무실도 지난 5일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박 특검은 “사무실이 보안시설인 만큼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13일께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은 이날 열리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대해서도 “열심히 지켜보고 있으며 철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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