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재계 총수들의 자리배치가 결정됐다.
첫번째 줄 중앙 자리에는 최태원 SK대표이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는다. 첫줄 양쪽 가장자리에는 손경식 CJ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리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각각 이들 옆에 앉는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리하고 중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배치됐다.
국조특위는 총수들의 연령을 고려해 자리를 배치했다. 혹시 모를 건강 문제에 대비해 출입이 자유로운 양쪽 끝에 상대적으로 고령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손경식 CJ 회장을 앉혔다는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을 제외한 삼성그룹 증인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민연금공단 측 증인들은 기업총수 뒤편에 위치하게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부회장이 뒷줄 오른쪽 끝자리에 앉고, 그 옆으로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자리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