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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나누는 기업] 26개국 16만 임직원 글로벌 봉사 … 농촌 돕기 등 사회공헌도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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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삼성전자 태국법인 임직원이 10월 5일 태국 남부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태국법인 임직원이 10월 5일 태국 남부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페인트칠을 하고 있다.

삼성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국경 없는 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다.

삼성
미국 21개 복지기관서 배식 봉사
멕시코선 초등학교 교육 활동도
농번기 맞이 자매마을 일손 돕기
범죄 피해자 가족 캠페인도 진행

삼성은 지난달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에 걸쳐 전 세계 26개국 임직원 16만 명이 참여하는 ‘2016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Samsung Global Volunteer Month)’를 실시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국내외 2200여 개 임직원 봉사팀과 임직원 가족,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 임직원이 10월 4일 ‘스마트 스쿨 노마드’를 사용한 IT 기기 활용 실습을 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 임직원이 10월 4일 ‘스마트 스쿨 노마드’를 사용한 IT 기기 활용 실습을 했다.

올해로 해외에서 나눔활동에 참여한 누적 임직원 수는 10만 명을 돌파했다. 세계 각국의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국내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지난달 14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3200여 명이 미국 뉴저지·캘리포니아·텍사스 지역의 21개 복지기관을 방문해 배식 봉사, 방과 후 수업 등 봉사활동을 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법인(SAMCOL)도 지난달 4~5일 이틀간 임직원 30여 명이 보고타의 한 중학교를 방문해 태블릿PC, 삼성 기어VR 등 첨단 기기와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교육했다.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임직원 봉사단이 현지 청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임직원 봉사단이 현지 청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법인 임직원은 지난달 13일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에너지의 원리를 강의하고 태양광 하우스 만들기 실습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스위스법인(SESG)은 지난달 7일 임직원 20여 명이 취리히 인근 농촌 마을에 방문해 사과 수확을 도왔다. 중국삼성은 지난달 20일 광저우 지역에서 임직원 800여 명이 참가하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 의료비 마련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태국법인(TSE)은 지난달 5일 임직원 60여 명이 태국 남부지역의 낙후된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건물과 놀이터를 새로 색칠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SEIL)도 영화관람, 요리 대회 등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한 마을에서 주건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물산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한 마을에서 주건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내 임직원 14만 명은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과 농번기를 맞이해 농어촌 자매마을의 일손 돕기 등에 참여했다. 지난달 진행한 재능기부 활동으로는 100여 개 재능기부 봉사팀 5000여 명이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 200여 명은 아홉 차례에 걸쳐 중고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마케팅 등 직무를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그림 그리기에 재능이 있는 임직원 80여 명이 지난달 8일 정신지체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해, 학생이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식당·복도에 벽화를 그렸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 70여 명은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화성시 송산면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했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를 산책하며 나눔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체크하며 기부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를 산책하며 나눔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체크하며 기부하고 있다.

농어촌 자매마을 일손 돕기로는 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 6000여 명이 농어촌 자매 마을을 찾아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1500여 명은 38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추수기 농작물 수확을 돕고 월동 준비를 했다. 삼성웰스토리 임직원 40여 명은 자매마을인 경기도 여주 그린투어정보화마을에서 특산품 수확을 도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200여 명은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자매마을인 충청북도 보은 탄부면, 충청남도 아산 느티장승마을, 강원도 홍천 건강장수마을을 방문해 특산품 수확과 마을환경 개선작업을 했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화성시민 2만3000여 명이 일대 5km의 산책로를 걷는 ‘2016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참가자가 기부한 참가비 5000원에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매칭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금 2억3000만원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도 구미 낙동강변 동락공원에서 ‘2016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성금 1억1000만원을 모금했다. 에스원도 지난달 15일 서울 남산백범광장에서 범죄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제3회 다링 캠페인’을 개최했다. 남산둘레길 8km 구간을 완주하면 한 명당 5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모두 175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전달했다.

수원 소재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는 ‘건강 걷기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오르고 나누고’라는 앱을 활용해 주요 연구소 건물의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한 층당 10원을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하고 회사도 그 금액만큼을 기부해 이웃 사랑 나눔 활동에 활용한다. 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일명 ‘드림 로드(Dream Road) 산책길’로 불리는 곳에 총 5개의 나눔 키오스크(Kiosk)를 통해 기부하며 회사도 같은 금액을 적립한다.

삼성화재 임직원과 가족이 10월 8일 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 삼성]

삼성화재 임직원과 가족이 10월 8일 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서울정진학교를 방문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 삼성]

삼성전자는 경기도의 중고등학생을 ‘삼성 디지털 시티’에 위치한 전자산업사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으로 초청해 견학과 함께 임직원의 멘토링도 진행했다. 임직원과 가족은 자매결연한 포천군 비둘기낭마을과 이곡리마을, 괴산군 사오랑마을 등을 찾아 일손을 돕고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페스티벌인 ‘삼성 드림樂서’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 봉사단 4기 80여명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웬성과 호찌민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서는 현지 200여 명의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컴퓨터와 기본 프로그램 사용법 교육, 컴퓨터 수리 교육이 진행됐다.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20여 명도 안면 기형과 외상 환자를 대상으로 성형수술 등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 봉사단은 8월부터 11월까지 6개국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삼성물산도 인도와 베트남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짓는 글로벌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삼성물산 봉사단으로 구성된 27명이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한 마을을 찾아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 냐미코뮌 마을에 주택 20세대를 신축하고 50세대를 개보수했다. 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에 화장실과 급수시설, 컴퓨터 교실을 새롭게 지어주는 등 교육환경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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