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엠마왓슨이 코르셋 착용 거부한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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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W 인스타그램]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주인공 벨로 출연하는 엠마 왓슨이 코르셋을 입지 않은 이유가 전해졌다.

25일 온라인매체 스푼유니버시티는 2017년 개봉 예정인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왓슨이 코르셋을 입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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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은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미녀와 야수’를 촬영하면서 코르셋을 입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전했다. 왓슨은 “벨이 코르셋에 묶인 제한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활동적인(active) 공주였으면 했다”고 말했다. 객관화된 대상으로서의 여성이 아닌 주체적인 모습을 강조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디즈니 공주를 리메이크한 다른 영화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2015년 리메이크된 영화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 역을 맡은 릴리 제임스는 타이트한 코르셋을 입어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강조했다.

신데렐라 스틸컷

신데렐라 스틸컷

왓슨은 자신이 연기하는 역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고 디즈니 영화 속 고전적인 공주의 상징과도 같은 코르셋을 포기한 것이다.

UN여성친선대사기도 한 엠마 왓슨은 페미니즘 독서 문화 커뮤니티인 ‘공유책장(Our Shared Shelf)을 개설하는 등 활발한 여성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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