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엔딩곡 가사 "이건 네가 짊어질 업보야" 큰 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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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네가 짊어질 업보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의 엔딩곡이 또 다시 화제다.

JTBC '뉴스룸'은 항상 프로그램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가사를 담은 노래를 내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엔딩곡 선정에 손석희 앵커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은 드림시어터 멤버인 미국 가수 조던 루디스의 '카르마 폴리스(Karma Police)'가 뉴스 마지막에 흘러나왔다.

이 노래는 원래 영국의 유명 록밴드 '라디오 헤드'의 곡으로, 여러 가수들에 의해 불려졌다.

'카르마 폴리스'는 업보를 관장하는 경찰관 이라는 뜻이다.

'카르마 폴리스(Karma Police)' 의 가사 중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Karma police arrest this girl her hitler hairdo Is making me feel ill
카르마 경찰관님, 이 여자를 체포해요, 그녀의 히틀러 같은 헤어스타일이 너무 기분나빠요
we have crashed her party
우리는 그녀의 파티에도 찾아갔었죠
This is what you get. This is what you get.
이게 네게 돌아온 대가야, 이게 네가 짊어질 업보야
This is what you get when you mess with us.
우리와 싸운 결과 이게 네게 돌아온 대가야

이날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 가능성에 대해 다루고, 국정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등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이슈를 계속 이어갔다.

뉴스룸이 이날 엔딩곡으로 '카르마 폴리스'를 선택한 데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역시 절묘하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다" "선곡 센스가 여전히 훌륭하다" 등의 호평을 하고 있다.

앞서 뉴스룸은 지난 10일 박 대통령의 각종 주사제 투약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영국 록밴드 '콜드 플레이'의 'Fix You'를 엔딩곡으로 골라 화제를 모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Fix'는 '고치다'라는 뜻 외에도 '마약을 주다'라는 속어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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