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감 줬다"며 다방 여주인 살해한 50대 검거

중앙일보

입력

대전 동부경찰서는 다방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53)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50분쯤 대전시 동구의 한 다방에서 화분을 던지고 흉기를 휘둘러 여주인 B씨(66·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를 추적하던 경찰은 26일 오전 11시쯤 대전시 서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는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다. 술을 마시는데 B씨가 욕을 하고 모욕감을 줘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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