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대사에 인도계 여성 헤일리 주지사 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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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중앙포토]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된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23일 지명했다. 44세의 헤일리 주지사는 여성으로 인도계 이민자 출신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 출신인 주지사를 유엔대사에 기용한 건 국민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지난 17일 트럼프타워에서 헤일리 주지사를 만났다. 헤일리 주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 만남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다시 친구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헤일리 주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향해 "내가 원하지 않는 모든 것을 가진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트펌프에게 투표하겠지만 트럼프의 팬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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