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국회소집에 적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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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민당의 상도동계는 지난17일 이민우총재와 김영삼고간의 회동으로 발등에 떨어진 불은 일단 껐다는 판단아래 회동내용에 대한 동교동측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회소집문제를 들고 나오려는 기색.
상도동계의 김현규총무는 19일상오 느닷없이 당사기자실에 나타나 『오늘중 총무접촉을 갖겠다』는 등 국회소집문제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설명.
김총무는 『지난 9일의 여야총무회담에서 우리가 「이번 회담이 무산되면 3월국회는 포기하겠다」고 한 것은 국회를 열겠다는 배수진을 쳤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했고, 역시 상도동계인 김태룡대변인도 『3월국회를 포기하겠다고 한 것은 민자당이 국회를 열 의사는 없으면서도 계속 말장난을 하는데 대해 쇄기를 박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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