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에릭 오, 애니메이션‘댐 키퍼’ 감독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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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훌루(Hulu)의 신작 애니메이션 ‘댐 키퍼’(The Dam Keeper)의 감독에 한국인 애니메이터 에릭 오(32·한국명 오수형·사진)씨가 낙점됐다.

서울대 미대, ‘픽사’ 애니메이터 출신

‘댐 키퍼’는 지난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랐던 동명의 단편이 원작으로, 동물들이 우정을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에는 5분짜리 에피소드 10편으로 만들어져 내년 여름 훌루를 통해 1차 공개된 후 전 세계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오씨는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미국 UCLA 영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의 애니메이터로 활동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 ‘몬스터 유니버시티’ 등의 주요 캐릭터를 담당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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