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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군부-보수파 제휴 집권모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 AFP=연합】지난 1월 호방을 당총서기직에서 축출한 중공군부의 노장파 장성들과 이념론자 제휴세력은 최근 정부 및 당내 고위직을 차지하려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한 시사주간지가 7일 보도했다.
아시아위크지는 최근호에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이 제휴세력이 부상함에 따라 중공실권자 등소평은 세력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조비양 총리서리가 이끄는 개혁파에 대한 지지를 전환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이념적 강경파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군부·좌파후보명단」은 등력군 당 중앙서기처 서기(72)를 당총서기로, 여추리 중공군 총정치부 주임(73)을 국무원 총리로, 양상곤 당정치국위원을 현재 등소평이 맡고있는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임으로 앉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휴세력은 그들의 대표들을 올 개최하는 당 대회인 제13기 전국대표대회(13전대회)에서 등용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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