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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처 고위관리들 박사학위 취득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행정부내 상위직 관리들간에 박사학위 취득붐이 일고 있다. 이들은 바쁜 일과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공부에 열중, 학구열을 과시하고있는데. 현재 대학원에 다니며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고위관리는 경제기획원의 진념 차관보(한양대)· 이진설 예산실장(한양대), 재무부의 정영의차관(한양대)· 이동호 제1차관보(명지대)· 서영택 제2차관보(명지대), 상공부산하의 박필수생산성본부회장(한양대)등으로 이 가운데 재무부 이차관보와 박생산성본부회장은·학위논문이 통과되어 이번에 학위를 받았다.
경제부처 고위 관리들중에는 이들 외에도 박사가 많아 김만제 부총리를 비롯해 나웅배 상공부장관·유종탁 농림수산부차관·이봉서 동자부차관등이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위에서는 고위관리들의 이같은 박사학위 취득경쟁은 좀더 실력을 쌓겠다는 순수 학구적인· 동기도 있겠지만 경제부처 내에 박사인맥에 대한 고시파들의 오기(?)에서 비롯됐다고 풀이하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박사학위 취득 붐은 자기계발뿐 아니라 학문과 업무의 연계에도 좋은 일이라는 긍정적인 해석이 다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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