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 국무 사임요구 레이건 외교 해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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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로이터·AP=연합】88년 미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지명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보수파의 「잭· 켐프」하원의원(뉴욕주)은 20일「슐츠」국무장관이 「레이건」 대통령의 외교목표를 해쳤다고 비난하면서 사임을 요구했다.
「켐프」 의원은 이날 50여 개의 보수정치조직산하단체의 하나인 보수정치행동회의 (CPAC) 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슐츠」 장관이 이끄는 국무성은 니카라과 반군지원을 포기하고 앙골라와 아프가니스탄의 이른바 「자유의 투사」들을 소홀히 함으로써 「레이건」 대통령의 외교목표를 해쳤다고 비난하고 『「슐츠」의원측이 「레이건」 대통령의 원칙과 같지 않다는 점을 직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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