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나도 평범한 국민”이라는 대통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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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평범한 국민”이라는 대통령
1. “연봉 인상 굳이 안 해줘도 되는데…”  지난 6일 아이슬란드의 요하네손 대통령은  연봉 상승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 얼마 전 연봉이 20%나 올랐지만 국민들을 위해 그냥 내놓은 겁니다.
3. 그는 누구처럼 국가를 사유화하기는 커녕 퇴근길 피자집에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줄을 서고
4 마트에 들러 장을 보거나 자전거를 타고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기도 하고
5 유로 2016 경기를 관람할 때도 일반 관중석에서 국민들과 어울려 응원을 하기도 합니다.
6 대통령도 통치권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이라는 걸 알려주는 듯합니다.
7 아이슬란드에도 시련은 있었습니다. 올해 초 대통령과 총리가 비리에 연루돼 낙마했습니다.
8.  (대통령은) 아는 것이 없고 들은 바도 없다” -대통령측 변호인-  당시 대통령은 비리에 대해 발뺌했고 국민들은 그 뻔뻔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9 국민들은 나이가 어리고 정치적 배경은 없지만 청렴한 역사학 교수를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10 아이슬란드는 우리와 정치구조도 다르고 인구도 30만에 불과한 작은 나라이기에 직접 비교는 힘들겠지요.
11 하지만 권위를 챙기기보단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을 원하는 건  큰 나라나 작은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12. 미국인들이 임기 말이지만  인간적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여전히 큰 지지를 보내는 것처럼요.
13. 존경받는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요즘입니다.

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구성: 박범준 인턴 park.beomjune@joongang.co.kr
디자인: 서예리 인턴 seo.ye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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