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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 오른 최진호, 대상 받아 1억 보너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이형준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최진호(32·현대제철)는 미국에서 2관왕(상금왕·대상) 등극을 자축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왕(4억2392만원)을 일찌감치 확정한 최진호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2부인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에 응시하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대상을 놓고 이창우와 각축을 벌였으나 이형준의 우승으로 대상도 그의 몫이 됐다.

꽃미남 골퍼 김태우 신인상

최진호는 대상 부상으로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고급 승용차를 받게 됐다. 최진호는 이밖에도 대회마다 ▶평균타수 ▶드라이브 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적중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상도 거머쥐었다. 최진호는 “내년에는 올해 놓친 최저타수상을 목표로 다시 뛰겠다”고 했다.

올 시즌 KPGA투어는 총 상금 95억을 걸고 13개 대회가 열렸다. 지난 해보다 대회 수가 1개 늘어났지만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진호와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은 대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각각 2승을 거둬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신인상은 ‘꽃미남 골퍼’ 김태우(23)에게 돌아갔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태우는 신한동해오픈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톱 10에 두 차례 들었다. 김태우는 “연말 시상식에서 팬들과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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