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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버려져 하염없이 주인 기다린 강아지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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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ittlethings.com]

[사진 littlethings.com]

주차장에 버려진 두 강아지는 한시도 서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유튜브에는 강아지 밤비(bambi)와 부부(Booboo)의 영상이 공개됐다. 밤비와 부부는 미국 플로리다의 한 주차장에 버려져있었다. 주인이 차를 타고 달리던 중 두 강아지를 차 밖으로 밀어 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강아지들은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서있었다. 밤비와 부부는 서로 한순간도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그곳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들을 도와주려 했지만 두 강아지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강아지들은 주인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 플로리다의 한 동물구조대가 직접 나섰다.

[사진 littlethings.com]

[사진 littlethings.com]

구조대는 48시간 만에 부부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밤비는 겁에 질려 달아났다. 하지만 다음날 차 속에 있는 부부를 본 밤비는 차 위로 스스로 올라탔다.

지난 3월 구조대는 밤비와 부부는 한 가정으로 입양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차에 탄 밤비와 부부의 영상은 유튜브로 공개됐고 46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사진 '100+ Abandoned dogs of Everglades Florida' 페이스북]

입양된 밤비와 부부 [사진 `Jon Templin` 페이스북`

입양된 밤비와 부부 [사진 `Jon Templin` 페이스북]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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