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 경쟁 2·96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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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국 54개(분할모집 15개 포함) 후기대학의 평균경쟁률이 전례없이 높은 2·96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2·53대1이었다.
특히 지방소재 38개 대학의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2·52대1에서 3·13대1로 지방학생의 서울지역 후기대 집중률이 크게 낮아졌다.
문교부 공식집계에 따르면 30일 마감한 전국 54개대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만1천여명이 늘어난 13만8천4백15명으로 모집인원 4만6천7백62명의 2·96배였다.
서울소재 16개 대학의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2·86대1에서 2·55대1로 낮아진반면 수도권지역의 경기대·명지대·경원대·수원대 등의 경쟁률이 크게 높아져 후기대에서도 안전합격을 위한 하향지원이 뚜렷했음을 나타냈다.
분할모집대학인 한양대 의예 3·97대1, 경영 4·39대1과 경희대 의예 1·8대1, 한의예 3·76대1, 약학 4·38대1, 회계과 5·11대1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특히 높아져 일선고교에서는 이들 학과의 경우 합격선도 전기전형때보다 10점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건대 의예과등 4개대 7개 학과가 미달됐고 경원대 도시계획과가 12·24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후기대는 2월3일과 4일 면접 및 논술고사를 실시, 2월12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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