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텔 거울 훔친 50대 단풍 관광객

중앙일보

입력

전북 정읍경찰서는 7일 "무인텔에서 벽걸이 거울을 훔친 혐의(절도)로 투숙객 조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30분쯤 정읍시 내장상동의 한 무인텔에서 20만원 상당의 거울 1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서울에 사는 조씨는 전날 한 여성과 함께 내장산 단풍 구경을 마치고 무인텔에 묵었다가 범행을 했다. 경찰은 무인텔 주차장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차량 번호를 조회해 조씨를 붙잡았다. 조씨는 경찰에서 "가죽으로 둘러싸인 거울이 예쁘장해서 집에 걸어 두려고 가져 갔다"고 진술했다.

정읍=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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