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최민정, 쇼트트랙 월드컵 1차 1500m 금·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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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19·한체대)와 최민정(18·서현고)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다.

심석희는 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35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2분23초500)은 심석희에 0.141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막판 왼발 뒤꿈치 봉와직염으로 고전했던 심석희는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오른 최민정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김건희(만덕고), 노도희(한국체대)와 함께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선수들은 1500m 결승에서 신다운(서울시청)이 6위에 그치는 등 첫날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골인해 결승에 올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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