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대형 트럭 두 대가 나타난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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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화문 광장에 등장한 통신사의 이동중계 트럭. [사진 미디어몽구 트위터 캡쳐]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현장에선 이동통신사 트럭 2대가 화제였다.

그간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전화·인터넷 등 무선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이 컸다. 일시적으로 수만여 명이 몰리면서 기존의 주변 중계기로는 통신 용량을 감당할 수 없었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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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촛불집회에선 이런 불편이 크게 줄었다. SK텔레콤과 kt가 지난달 29일 열린 집회에서 전화·인터넷 사용이 불편했다는 불만이 나오자 이날 광화문 광장에 이동중계 트럭을 보낸 것이다.

이동통신사 차원에서 지원을 한 것인지, 사내 일부 임직원들의 뜻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에 등장한 이동중계 트럭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한 시민은 “덕분에 불편없이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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