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서야 할 때" 박사모, 총동원령 준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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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사모` 카페 캡처]

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 총동원령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인터넷 카페 '박사모'에는 "박사모 총동원령 준비 단계에 진입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시됐다. 게시된 글에서는 "엄중한 국난의 위기를 맞아 우리가 나서야 할 때"라며 "금일 이 시각 박사모 총동원령 준비 단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의 친구, 친지 등 단 한 사람이라도 더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어떤 위험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고 독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담화문을 발표한 이후 게시물에서는 "김정일의 결재를 받는 무리들이 나라를 뒤집어 엎으려는 준동…이게 나라입니까?"라고 주장했다.

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박사모'가 총동원령을 준비함에 따라 시위 당일 서울은 대혼란이 예상된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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