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고운 길, 손녀 손 잡고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03호 16면

뜨거운 여름을 견뎌낸 나무들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었다. 가을 햇볕이 좋은 날 할아버지와 손녀가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어수선하지만 할아버지는 붉은 단풍을 바라보는 어린 손녀의 마음이 더 소중하다.


서울시는 가을에 걷기 좋은 단풍길 105곳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단풍길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 서울 단풍길 105곳은 홈페이지(seoul.go.kr/story/autumn)와 ‘스마트 서울맵’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