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팀버레이크 감옥행 위기?…미국서도 투표 셀카 불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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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올린 문제의 셀카.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감옥에 갈 수도 있게 됐다. 투표소에서 찍은 셀카 탓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인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24일 고향인 테네시로 가서 사전투표를 했다. 다음달 8일 미국 대선에 투표권을 행사한 것이다.

문제는 당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일어났다.

그는 “헤이! 헤이! 당신! 나는 투표를 행사하기 위해 막 LA에서 멤피스로 비행기를 타고 왔어. 여러분, 예외는 없는 거지~”라며 기표기 옆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

젊은 세대의 투표를 독려하는 ‘rockthevote’란 해시태그를 달았다. 의도는 좋았는데 현실은 달랐다.

테네시주 법으론 투표장에서 투표소 안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금했다. 이를 어길 경우 구류 30일 또는 벌금 50 달러(약 5만 6000원)에 처할 수 있다. 테네시를 포함 16개 주에선 투표소에서의 촬영을 허용하지 않는다.

테네시주 당국은 팀버레이크에 처벌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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