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아이폰5S 발화…아이폰 문제있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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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맷 존슨 씨의 불탄 아이폰7 [사진 호주인 맷 존슨 씨 촬영 동영상 캡쳐]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아이폰으로 인한 발화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후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A380여객기(KE902편)에서 한 승객이 가진 아이폰5S가 발화하는 사건이 있었다.

아이폰은 연기를 내뿜으며 불길이 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이폰은 좌석 등받이 안쪽의 틈새에 끼인 상태였다.

불길을 내뿜는 것을 본 승무원은 기내에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다. 이로 인해 객실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근 아이폰 발화 소식이 전 세계에서 들리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호주에 사는 맷 존슨이 차에 두고간 아이폰7이 발화하며 차가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크루프더스누프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발화된 아이폰 사진을 올렸다. 당시 그는 "배송 중 아이폰이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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