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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숨 멎은 아이 생명 살린 경찰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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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호흡을 멈춘 3살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재빨리 대처해 살려낸 경찰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19일 미국 ABC뉴스는 미국 텍사스 주 그랜버리의 경찰관 체이스 밀러(Chase Miller)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2일 밀러는 KFC에서 어린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몸에 반응이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 밀러는 차를 타고 곧바로 식당 주차장으로 가 아이에게 응급처치를 했다. 자동차 블랙박스에 이 과정이 그대로 찍혀 사연이 알려질 수 있었다.

영성을 보면 밀러가 차에서 내렸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한 여성은 쓰러진 아이를 안고 울고 있었다. 여성은 21살의 베사니 후버(Bethany Hoover)로 쓰러진 아이 브레이든 가이스(Brayden Geis, 3)의 엄마였다.

후버는 ABC뉴스에 브레이든이 감기로 인해 열성 경련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열이 너무 많이 났어요”라고 덧붙였다. 후버는 아이에게 이부프로펜(진통소염제)를 먹였지만 몸에 열이 많이 나서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밀러는 아이를 바닥에 눕히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2분정도 지나자 아이의 호흡이 돌아왔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 날 후버는 “아들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아졌다”고 말했다.

후버 가족은 경찰서에 밀러를 찾아가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한다. 후버와 남편은 밀러에게 “밀러 덕분에 아이를 살릴 수 있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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