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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미르 사무총장과 통화는 했지만 인사개입은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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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중앙포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21일 미르재단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통화한 것은 맞지만 인사에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전 사무총장과 통화를 하면서 미르재단 인사 관련 얘기를 했느냐’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 내용은 그 부분도 수사 대상이라 구체적으로 말씀은 못드린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인사와 관련해 사퇴를 종용한 사실은 없다”고 ‘사임 압력’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안 수석은 ‘사무총장과 개인적으로 통화를 할 정도로 가까운가’라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개인 용무로 전화한 적은 없다”면서도 “인사 관련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항은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전 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르재단 실세로 통하는 차은택 감독과 갈등 끝에 지난 9월 사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총장은 특히 지난 4월 4일 안 수석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물러나라”고 사임 압력을 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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