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부발행인 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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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가 아서 설즈버거 주니어(65) 발행인 겸 회장의 아들인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36·사진)를 부발행인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NYT의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서 그레그 부발행인이 언제 설즈버거 회장의 뒤를 이어 발행인에 취임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디지털 혁신 보고서’ 발간 주도

아서 그레그 부발행인은 NYT 뉴스룸에서 국내 뉴스와 메트로 뉴스 기자로 일했고, 메트로 뉴스 에디터를 지냈다. 특히 2014년 NYT의 과감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담은 ‘혁신 보고서’ 발간을 주도했다.

애초 내년 5월께로 예상됐던 부발행인 선임이 앞당겨진 것은 NYT의 디지털화가 한층 빨라질 것임을 예고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NYT는 1896년부터 설즈버거 가문의 가족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설즈버거 회장은 1992년 NYT 발행인에 취임했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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