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 등 5인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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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골프영웅' 로레나 오초아를 비롯해 이안 우즈넘(웨일즈), 데이비스 러브 3세, 멕 말론(이상 미국), 故 헨리 롱허스트(잉글랜드) 5인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은 19일(한국시간) 2017년 입회 대상자 5인을 발표했다.

오초아는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에 데뷔해 2010년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8년 간 무려 27승을 쓸어 담았다. 3년 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오초아는 투어 생활 10년 자격을 채우지 못해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는 입회하지 못했다. 하지만 업적을 인정 받아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됐다.

데이비스 러브 3세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서 21승을 올렸다. 또 올해 라이더컵 미국팀 캡틴으로 나서 미국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우즈넘은 유럽 투어에서 29승을, 멕 말론은 메이저 4승을 비롯해 LPGA투어 18승을 기록했다.

1978년 세상을 떠난 롱허스트는 40년이 넘게 골프 칼럼니스트와 골프 해설가를 지내며 골프계에 큰 공헌을 한 것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입회하는 5인을 포함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멤버는 155명이다. 이들은 잭 니클러스, 안니카 소렌스탐 등으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 16인 중 12표 이상을 받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다.

명예의 전당 입회식은 프레지던츠컵이 개최되는 2017년 9월26일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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