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에 IKEA 신규매장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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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경기도 광명시에 문을 연 IKEA 국내 1호점 광명점 [사진 충남도]

충남도와 계룡시는 13일 세계적 가구기업 IKEA(이케아) 신규매장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매장은 2020년까지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유통시설용지에 들어선다. IKEA는 이날 부지 9만7391㎡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IKEA는 지난해 초부터 충청지역을 대상으로 신규지점 후보지를 물색했다. 이 소식을 접한 충남도와 계룡시, LH계룡대실도시개발사업단이 유치에 나섰다. 경부·호남고속도와 인접했다는 조건 등이 유치 과정에서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와 계룡시는 IKEA 신규매장 유치로 135만달러 가량의 투자, 2000여 명의 고용창출, 100만여 명의 연간 방문객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IKEA 유치를 계기로 물류·유통업 분야로 투자유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도 허재권 투자입지과장은 “IKEA의 투자확정에 따라 충남도의 유통·관광·문화분야가 강화되고 관광객도 증가할 것”이라며 “건축 인·허가 등 전폭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IKEA는 전 세계 28개국에 34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가구전문 기업이다. 국내 1호 지점으로 2014년 12월 개장한 경기 광명점은 올해 매출이 3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IKEA는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서울·경기 3개, 대전·충청 1개, 부산·경남 1개 등 5개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홍성=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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