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원 3골, 대우 꼴지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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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구=박군배 기자】 대우의 정해원(28) 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분전 소속팀을 최하위의 늪에서 건져냈다.
86축구대제전 추계리그 4일째 (19일·대구 시민운) 경기에서 대우는 유공을 4-3으로 격파, 2패 후 첫 승리서 따내 꼴찌자리를 유공(1무2패) 에 넘겨주었다.
이경 기에서 정해원은 전반7분, 10분, 후반6분 연속3골을 따내 프로축구 통산 6번째이자 자신의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정해원은 84년7월23일 대 럭키금성 전에서도 해트트릭을 이룩한 바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지금까지83년 김회철 (당시포철) 박윤기(유공) ,83년 이태호 (대우) 백종철 (현대)등이 해트트릭을 수립했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 유공의 구본석은 전반26분과 후반1분 1골씩을 따내 춘계리그 4골을 포함, 통산6골로 득점랭킹 선두에 나섰으며 정해원과 함현기 (현대) 이흥실 (포철)등이 5골로 공동2위를 달리고 있다.
이 경기에 앞서 벌어진 현대와 럭키금성의 선두 쟁탈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겨 양 팀 모두 2승1무를 마크, 사이좋게 공동선두를 달리고있다.
한일은을 2-0으로 꺾은 포철은 1승1무l패로 3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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