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침 최저기온 ‘2도’…“일교차 유의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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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침 최저 기온이 2도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는 등 오늘보다 더 춥겠다.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에 구름이 많겠다”며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9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평년 대비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9도, 수원 7도, 춘천 5도, 강릉 9도, 청주 8도, 대전 7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18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로 전망된다.

이날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 중부 지방 내륙과 산간, 남부지방의 높은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이는 복사냉각과 지형 효과로 산 정상에서 아래로 찬 공기가 침강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도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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