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야기 맛이야기] 부산(7) 맛과 영양으로 꽉 채운 한 그릇의 정성, 하동재첩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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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장의 맛이 살아 있는 재첩국 맛집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중부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의 '하동재첩국'. 올해로 18년째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이곳은 한결 같은 맛과 정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재첩 전문점이다. 해장을 위해 시원한 국물 맛의 재첩국을 맛보러 오는 이들도 많고, 고소한 재첩이 듬뿍 들어간 재첩 비빔밥을 즐기러 오는 이들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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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빚어낸 재첩의 맛과 영양

담백한 맛의 재첩국은 소화에 부담이 없어 여타의 자극적인 해장국에 비해 속풀이용으로 알맞다. '하동재첩국'의 특별한 맛을 완성하는 것은 재첩의 맛과 영양을 살리는 깊은 정성이다. 이곳은 매일 신선한 재첩을 직접 삶아 식탁 위에 올리고 있으며,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관이나 손질에도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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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이 듬뿍, ‘재첩국’과 ‘비빔밥’

'하동재첩국'의 재첩국에는 신선한 재첩이 그득하다. 부추가 듬뿍 들어간 맑은 국물을 휘저으면 그 아래 놓인 재첩의 양에 놀라고, 국물 맛을 보면 그 진한 맛에 다시금 놀라게 된다. 신선한 재첩은 조미료 없이도 국물의 시원한 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 때문에 비빔밥에 들어갔을 때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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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손해, 입맛 돋우는 갓 구운 갈치구이

'하동재첩국'은 재첩국 못지않게 갈치구이가 맛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미리 구워두지 않고 주문 즉시 살이 제대로 오른 갈치를 직접 구워 내놓고 있다.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갈치구이는 간이 알맞게 배어 있어 구이 한 점을 밥 한술과 함께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갈치구이는 손님 수에 맞춰 식탁에 올라가지만 워낙 인기가 높아 저녁시간에는 일찌감치 동이 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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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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