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재외공관 184곳 중 179곳 원격도청에 취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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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외교안보의 최전선인 재외공관이 도청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6일 외교부에서 받은 ‘재외공관 도·감청 방지시스템 설치 현황’에 따르면 184개 재외공관 중 원격도청탐지시스템이 설치된 공관은 5곳(2.7%·19대)에 불과했다. 대신 레이저도청방지시스템(VILS)을 갖춘 공관은 43곳(67대), PC전자파차폐시스템(PILS)은 140개 공관(161대)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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