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카타르와 역대 전적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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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JTBC·JTBC3 FOX SPORTS 생중계)을 치른다. 1승1무(승점 4)로 A조 3위에 오른 한국과 2전 전패에 그친 카타르 모두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한국은 카타르와 통산 7차례 맞붙었다. 역대 전적에선 4승2무1패로 한국이 앞서있다. 한국은 1980년·84년·88년 아시안컵 본선에서만 3차례 연속 만났고, 1989년 10월 이탈리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결하는 등 1980년대에만 4차례 만났다. 한국은 1980년엔 이정일, 최순호의 연속골로 2-0, 1988년엔 정해원이 두 골, 김주성이 추가골을 넣어 3-2로 승리했지만 1984년엔 0-1로 패했다. 1989년엔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1990년대에 한번도 카타르와 만나지 않았던 한국은 2008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친선 경기를 통해 다시 만났다. 당시 한국은 전반 6분 이청용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28분 파비오 세사르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2012년 6월 원정 경기에서 4-1로 완승하고, 2013년 3월 홈 경기에선 손흥민의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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