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둘째보다 살 찔 확률 높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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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동생보다 살 찔 확률이 더 높다는 내용의 연구가 발표됐다.

지난해 8월 뉴질랜드 오클랜드공과대학교와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언니가 동생보다 살찔 확률이 높다"는 내용의 연구를 공동발표했다.

자매 1만34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언니가 동생보다 과체중이 될 확률은 29% 높았고 더 심한 비만이 될 확률은 40% 더 높았다. 연구진은 자매의 몸무게·키 등의 신체자료를 수집해 이와 같은 결과를 냈다.

한편 과거에 형제를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도 동일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언니와 동생뿐만 아니라 성별 구분없이 통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언니가 살찔 확률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중이다. 연구진은 엄마 뱃속 태아 때부터의 받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첫째가 둘째보다 비만이 될 확률은 후천적인 영향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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