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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만족도 높이려 노사가 벤치마킹 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7면

국무총리상

㈜에스엘미러텍은 한국 자동차산업과 함께했다. 1973년 자동차용 미러를 생산한 이래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한데 2015년 회사는 위기라고 진단했다. 회사의 성장 문제가 아니라 직원의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을 했다. 이걸 위기로 봤다. 노사가 공동으로 조직진단에 들어가 몰입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노사는 곧장 벤치마킹팀을 꾸려 일본 토요타 등 해외와 국내 다른 회사를 대상으로 벤치마킹에 들어갔다. 그 결과를 노조가 나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주제는 ‘문제가 보이는 현장 만들기’였다. 문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문제를 찾아 혁신하는 근로환경을 만들자는 의미다. 이런 식의 선제적인 노사공동활동은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위기에 대한 순발력을 높였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82%나 오른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에스엘미러텍

㈜에스엘미러텍은 유럽과 중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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