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미국회사에 낙찰시키려 바람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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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자부와 한전은 『원자력 11, 12호기 건설공사가 웨스팅하우스사 등 미국측에 낙찰될 것』이라는 미 해리노텐 에너지성 장관의 발언이 AP통신을 타고 10일 보도되자 펄쩍 뛰면서 이를 부인.
한전측은 『원자력 11, 12호기는 원자로·터빈발전기·기술용역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응찰을 받아 응찰서에 대한 평가작업을 10월 초순까지 벌이고 있어 낙찰결정은 아직 멀었다』며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
동자부와 한전측은 AP통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최근 한미 무역마찰과 관련해 미국측이 언론을 이용, 바람을 잡아가면서 우리측에 압력을 넣자는 속셈이 있지 않느냐고 해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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