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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가을 축제 나들이 7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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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바깥나들이에 좋은 계절이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며 청명한 가을을 기다려온 시민들을 위해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가을맞이 축제들이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있다.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열차를 타고 떠나는 간편한 나들이는 어떨까.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노선 주변에는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이 즐비하다. 거대한 수변 공원 아라뱃길과 수도권 최대 규모의 국화군락지를 갖춘 드림파크, 젊은이의 상징 홍대거리, 첨단 미디어 콘텐츠와 방송타운이 조성된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 현장을 공항철도와 함께 찾아보자.

검암역 ‘2016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 수도권매립지 녹색바이오단지에서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2016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가 열린다. ‘수도권 최대 국화축제’로 불릴 만큼 광활한 규모의 축제장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백일홍 등 대군락 꽃밭을 비롯하여 들국화, 암석원, 습지 관찰원, 억새원 등의 꽃밭 및 테마 전시장이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다.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국화 조형물과 화초 호박터널 등은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축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에 무료 개방된다. 검암역에서 하차한 후 검단 방향 40번, 43번, 43-1번, 43-2번 버스를 이용하면 갈 수 있다.

아라뱃길 ‘4회 아라문화축제’
서해 영종대교 앞 인천터미널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경인 아라뱃길에서는 9월 30일부터 열흘 동안 ‘제 4회 아라문화축제’가 개막된다.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요트대회, 문화음악회, 선상콘서트, 먹거리장터, 직거래장터 등이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은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시천교 남단에서 진행된다. 약 1천명의 참가자들이 12인승 드래곤보트에 올라 물살을 가르며 200m, 500m 경주를 펼치며, 드래곤보트 밀어내기 등의 번외 경기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라뱃길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므로 축제를 즐긴 뒤 주변에서 산책을 즐겨도 좋다. 검암역∼계양역을 지나는 구간은 아라뱃길 중에서도 특히 경관이 빼어나고 시천나루와 매화동산, 수향원, 아라폭포, 아라마루 전망대 등이 조성되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검암역에서 출발할 경우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아라뱃길에 진입할 수 있다. 검암역과 계양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상암 MBC 문화광장 ‘DMC 페스티벌’
상암동 MBC 문화광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화려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10월 1일 오후 7시 DMC 페스티벌의 ‘개막공연 축제의 서막’을 시작으로 2일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3일 ‘레전드 토토가’, 4일 ‘나는 가수다-전설의 귀환’, 5일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 등 MBC에서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들이 야외 무대에 오른다.

행사가 열리는 상암문화광장 한 켠에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현재 방영중인 인기 예능 프로그램 체험부스가 마련되며, 드론?VR 등의 디지털 체험부스와 교보문고가 함께 하는 북페스티벌, 반려동물을 위한 펫존 부스 등도 설치된다. 상암문화광장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월드컵공원 ‘서울 억새축제’
도심 속 최대 억새축제인 ‘서울 억새축제’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펼쳐진다. 어른 키를 훌쩍 넘긴 억새평원 사이로 미로 같은 오솔길을 따라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면 계절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공원 이용 시간이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평소보다 1시간 30분 연장되어 야간에도 은빛으로 일렁이는 억새밭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밤에는 억새밭에 설치된 오색 조명이 색색의 로맨틱한 빛을 내며 화려한 조명쇼를 펼쳐 우주 세계에 온듯 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원 끝 전망대에 서면 한강 주변으로 펼쳐지는 서울 야경 또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6호선 환승 후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홍대 ‘서울와우 북페스티벌’
올해 12회째를 맞는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질문하는 문학, 상상하는 과학’을 주제로 9월 29일부터 닷새간 홍대 거리에서 열린다. 출판사 거리 도서전과 작가 북토크, 와우책벼룩시장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되며 아이를 위한 야외 서재인 어린이책놀이터 등도 마련된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 5∼10분이면 만나 볼 수 있다.

홍대 ‘잔다리 페스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홍대 거리 일대에서는 독립 뮤지션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국내 최대의 쇼케이스 음악 페스티벌인 ‘잔다리 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세린, 레드닷 등 홍대를 대표하는 인디 뮤지션과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해외 뮤지션을 포함한 160여개 팀이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상상마당, 롤링홀, 에반스라운지 등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펼쳐지며, 거리 곳곳에서는 젊은이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홍대입구역 하차후 9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소요 된다.

여의도 ‘14회 서울세계불꽃축제’
매년 가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불꽃축제로 10월 8일에 개최된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형형색색의 불꽃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환상적인 불꽃 예술을 선보인다.

한강 시민공원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 시민참여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공덕역에서 5호선 환승 후 여의나루역 2,3번 출구에서 도보 3분이면 축제 장소에 도착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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