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건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의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빙 바리스타’란 앱을 내놨다.
도요타는 이 앱을 위해서 일본의 이동통신사인 KDDI와 커피전문점 코메다와 손을 잡았다.
드라이빙 바리스타는 운전자가 100㎞를 주행하면서 단 한 번도 휴대전화에 손을 대지 않으면 코메다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이로 센서는 운전자가 차 속에서 폰을 들었는지 판가름해준다.
99㎞를 운전하고 1㎞를 남겨둔 상황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더라도 쿠폰을 받을 수 없다. 100㎞를 훌쩍 넘더라도 공짜 커피는 무조건 한 잔이다.
공짜 커피 서비스는 아직까진 일본 아이치(愛知)현 안에서만 가능하다.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지는 미지수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