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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이벤트] 발길 뜸한 일본 교토 외곽의 절 外

중앙일보

입력

여행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과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보내 주세요. 3명의 독자를 선정해 여행박사 제공 20만원 여행 상품권, 호텔 2인 식사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4장) 등을 선물합니다. 마감일은 매달 10일입니다. e메일 jtravelm@gmail.com으로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파일을 보내면 됩니다.

발길 뜸한 일본 교토 외곽의 절 1000개 석상 표정에 웃음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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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처음으로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본 교토의 외곽 아라시야마에 오타기 넨부츠지라는 절이 있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탓에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은 작은 절입니다. 1980년대 복원 작업을 할 때 온갖 재해를 겪은 사찰의 안녕을 기원하며 신자들은 각자 불교도 승 석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절 신자들은 몹시 흥이 많으셨던 게 분명합니다. 술잔을 기울이는 석상, 테니스채를 들고 공을 막는 석상, 아이를 안고 있는 석상, 졸고 있는 석상 등 1000개가 넘는 석상을 하나하나 살피다 보니 어느새 엄마와 나는 여행의 피로를 잊고 웃고 있었습니다.
▶ 김선우(서울 종로구)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 2인 식사권

중국 용호공원서 ‘어르신 건강 비결’ 한 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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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딸인 저는 80대 부모님과 함께 1년에 한두 번 국내외 여행을 떠납니다. 지난해 봄엔 중국 계림 여행을 함께했어요. 계림 시내 용호공원을 산책하는 중에 한 중국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어르신은 공원 분수대 물에 직접 만든 붓을 적셔 바닥에 붓글씨 연습을 하고 계셨습니다. 치매 예방과 건강에 좋아서 매일 아침 공원에 나와 글씨를 쓴다고 하시네요. 부모님께서 붓글씨 쓰는 어르신을 유심히 보고 계십니다. 동년배의 색다른 건강 비결이 신기했나 봅니다. 어머니, 아버지, 오래오래 건강 하셔서 앞으로도 계속 여기저기 같이 다녀요.

▶ 박경숙(경기도 남양주시)  |  여행박사 20만원 여행 상품권

요세미티 국립공원 ‘두 바퀴’로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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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학 시절 룸메이트였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기에 지난봄 미국 캘리포니아에 다녀왔습니다. 결혼식 일정을 끝내고 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는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자전거를 빌려 요세미티 국립공원 곳곳을 다녔습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화강암 산을 배경 삼아 자전거를 탄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자전거를 타다니, 무척 행복 했습니다.

▶ 장현태(서울 양천구)  |  롯데월드 자유이용권(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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