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일동 일대 주상복합 단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9면

부산 동구 범일동 일대가 주상복합촌으로 바뀌면서 첨단 주거단지화한다. 두산건설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부산시 범일.좌천동에서 추진 중인 범일 도심재개발 사업이 오는 9월 본격 착공되면서 3만7천여평에 24~43평형 3천5백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곳은 10개 재개발지구로 나뉘어 개발되는데 두산건설이 범일1, 6, 7, 9, 10지구의 시공권을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8지구의 시공사로 정해졌다. 아직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2, 3, 4지구도 두 회사의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 가운데 1지구 4백77가구가 오는 9월 첫삽을 뜨면서 조합원분 50가구를 제외한 4백27가구(24~33평형)가 일반에 분양된다. 두산건설 이기춘 차장은 "2007년 말까지 10개지구에서 15~35층짜리 3천5백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면 첨단 주거단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8지구도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정하고 12월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이 9월 분양하는 1지구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6백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미숙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