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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국어Ⅱ 시간배정 늘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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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 11월20일 실시되는 87학년도 학력고사는 고사과목이 9개로 대폭 축소되면서 시간표 및 과목별 배점·문항수등이 전면 조정됐다.
◇시간표=상오 8시50분에 1교시를 시작, 하오4시50분에 끝난다. 교시간의 휴식시간이 40분에서 35분으로 줄었다. 수험생은 상오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과목별 시간표 작성에서는 기초과목인 국어와 영어·수학이 각각 다른 교시에 배정되도록 했다.
지난해엔 국어Ⅱ(인문계)와 수학Ⅱ(자연계)가 각각 별도의 고사시간으로 배정됐으나 이번에는 국어Ⅱ(인문계)만 별도 시간으로 하고 수학은 I, Ⅱ-2(자연계)가 같은 시간에 치러지도록 조정됐다.
제2교시의 경우 인문·자연계는 95분, 예·체능계는 75분이므로 인문·자연계는 점심시간이 1시간, 예·체능계는 1시간 20분으로 차이가 난다.
문항당 시간기준은 지난해 국어Ⅱ와 수학Ⅱ만 각각 1·5분, 3분이었으나 이번에는 과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도 시간을 늘여 과학 I은 1·5분, 과학Ⅱ와 국어Ⅱ·수학은 각각 2분이 되도록 조정했다.
◇배점=지난해의 경우 수학만 문항당 2점, 나머지 과목은 1점이었으나 이번엔 이를 그대로 적용하되 수학 과목에서 1문항만 3점이 된다.
이번 학력고사에서는 신교육과정에 따라 사회와 지리·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이 I과Ⅱ로 구분이 되었으나 시험은 1과목으로 함께 치르며 배점은 I과 Ⅱ가 5대5로 조정될 전망이다.
◇출제방침=모든 고사는 4지 선다형의 필기고사로 치른다.
선다형 출제형식이 갖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문항을 줄이고 되도록 이해·응용 및 사고력등 고차적 인지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사회와 과학·실업·제2외국어·예·체능 선택과목의 난이도 균형을 유지해 특정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특히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조정한다.
◇문항수 증가=고사과목 축소와 배점 조정에 따라 문항수가 지난해에 비해 영어의 경우 40문항에서 60문항으로 최고 20문항이 늘어났다.
이밖에 국민윤리 10문항, 수학 7문항, 국어 5문항,국사 5문항이 늘었고 과학·사회과목은 계열별로 조정됐다.
◇답안표기=답안 표기란의 크기 및 간격이 축소되고 표기 기호도 ⓛ②③④로 변경됐다. 그러나 답안지 전체의 규격과 지질등은 변동이 없다.
답안 표기 공란의 형태가 종전 상하 장타원형에서 원형으로 바뀌어진다.
중앙교육평가원은 변경된 양식에 따라 연습용 답안지를 만들어 9월중 각 고교에 배포, 충분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답안표기요령은 종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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