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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맛집 20여 곳 셰프, 제주 바닷가서 요리 향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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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리젠시 제주 전경. 이곳에서 다음달 8~9일 코릿 행사가 열린다.

코릿 제주 페스티벌, 다음달 8~9일

가을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주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기 좋은 날씨다. 일상에서시 벗어나 바닷가를 거닐며 자연이 주는 힐링의 기운을 느끼고, 푸짐하고 신선한 요리와 화려한 칵테일 쇼 같은 먹거리·볼거리로 가득한 미식 행사에 참여해 보자.

"다양한 메뉴 실은 푸드트럭 11대 유명 셰프들의 손맛 현장서 시식 유럽식 고급 코스요리 차린 식탁"

오는 10월 8, 9일 이틀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먹거리 축제인 2016 코릿 제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제주도 남쪽 바닷가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제주와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서울·제주 등 전국 유명 맛집의 셰프들이 참여해 방문객의 눈·코·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코릿 맛집 랭킹 상위권 음식점 참가
코릿은 ‘한국(Korea)’과 ‘먹다(eat)’를 합친 이름으로 광고회사인 웰콤퍼블리시스가 기획한 한국의 미식 레스토랑 랭킹이다. 음식 관련 미디어 종사자와 맛집 블로거 등 미식 전문가 100명이 맛으로만 평가해 전국의 맛집을 뽑았다.
  이번 코릿 제주 페스티벌에선 코릿 맛집 랭킹 상위권에 오른 음식점 20여 곳의 셰프들이 푸드트럭, 라이브 요리 쇼, 제주 해안가에서 즐기는 식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한식·일식·중식·횟집 및 이탈리아·프랑스 요리 등 참여 레스토랑도 다양하다.
  페스티벌은 푸드트럭, 셰프 라이브 쇼, 풍경이 있는 식탁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역시 제주도에서 열린 1회 행사 때 1만여 접시의 티켓이 모두 팔리며 인기몰이를 했던 푸드트럭엔 올해 총 11대 15개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떼레노, 벽제갈비&봉피양, 리스토란테 에오, 스시조, 진진, 하동관 등의 음식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를 찾는다. 도사, 락희옥,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비스트로 드 욘트빌, 톡톡 등은 올해 처음 이 행사에 합류한다. 제주도의 유명 맛집으로 선정된 서문수산, 스시호시카이, 올댓제주, 일이탈리아노도 요리를 선보인다. 서울 마포구 한식주점 락희옥의 김선희 대표는 “사람들이 여러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식당의 대표 음식을 푸드트럭에 적합한 메뉴로 응용해 내놓을 계획”이라며 “물 없이 자체 수분으로 쪄내 담백한 돼지고기와 보쌈속김치, 양념빨간김치, 새우젓을 한 접시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메뉴는 맛보기 한 접시(타파스)에 5500원이며,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하거나 네이버에서 예매할 수 있다.
  셰프 라이브 쇼는 참여자들이 셰프가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뒤 이를 맛볼 수 있는 생생 현장 이벤트다. 8, 9일 점심·저녁 각 50석씩 총 4회 진행하므로 원하는 음식점의 이벤트를 골라 참여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고급 한식 레스토랑 ‘아자리아’는 제주 방어 해체 쇼를 선보인다. 제주 방어는 늦가을이 제철인 덩치 큰 생선으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라이브 쇼를 통해 즉석에서 방어를 해체하고 참여자에게 부위별로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서교동의 중식당 ‘진진’은 맥주와 어울리는 중식 요리를, '랩24'의 유명 셰프 에드워드 권은 신선한 제주 식재료로 프랑스 요리를 각각 선보인다. 서울 청담동 유명 바(bar) ‘르챔버’의 칵테일 쇼도 준비돼 있다. 1~2시간 동안 진행하며 쇼의 티켓은 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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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맛보기 메뉴.

5500원에 보쌈·스시·스테이크 맛봐
풍경이 있는 식탁은 하얏트 리젠시 제주와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럭셔리 다이닝 행사다. 제주의 탁 트인 바닷가 전경을 바라보며 다양한 고급 코스요리를 맛본다. 프렌치 레스토랑 ‘밀리우’와 ‘비스트로 드 욘트빌’, 스패니시 음식점 ‘떼레노’, 이탤리언 푸드 ‘리스토란테에오’, 스테이크로 유명한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가 자신만의 색깔 있는 요리를 준비한다. 해비치 호텔에서 약 100명, 하얏트 호텔에서 80명 등 총 180여 석을 마련해 풍부한 먹거리 축제를 연다. 티켓 가격은 14만3000원이다.
  코릿 페스티벌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의 취지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과 신선하고 맛있는 식사를 오감으로 느끼고 즐기는 것”이라며 “전국 유명 셰프의 요리를 짧은 시간 내에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라이브 쇼와 풍경이 있는 식탁 참가 티켓은 네이버(booking.naver.com/event/exhibitions)에서만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코릿 홈페이지(www.kor-eat.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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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사진=코릿제주페스티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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