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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세계 1위 태양광 등 ‘글로벌 한화’에 역량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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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올해 총 5.2GW의 셀 생산량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세계 1위의 태양광회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1.4GW의 셀공장과 1.5GW의 모듈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사진 한화]

한화그룹은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잘 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해 ‘글로벌 한화’로서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

먼저 태양광 셀 생산 규모 세계 1위 한화큐셀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50% 증가한 8450만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6억3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5분기 연속 흑자도 이어갔다. 한화큐셀은 유럽·미국·호주 등에서는 2016년 톱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인정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미국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NextEra Energy)에 태양광산업사상 최대 규모인 1.5GW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5.2GW의 셀 생산량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세계 1위의 태양광회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시스템)를, 올 상반기에 두산DST(현 한화디펜스)를 인수하며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부문까지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선진 방산기업들처럼 대형화·집중화·다각화를 통해 연구개발-생산-후속 군수지원 등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무기체계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은 석유화학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합류로 국내 1위로 도약한 석유화학사업을 글로벌 톱5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가세로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약 19조원에 이르게 됐다. 에틸렌 생산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인 291만t으로 증대됐다. 또 나프타-콘덴세이트-LPG로 다각화된 원료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3월부터 폴리염화비닐(PVC) 생산공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3만t 규모의 울산공장 증설에 돌입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6월 4만t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탱크를 완공하고 첫 LPG 원료 입고를 마쳤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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