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통DIY] 홈쿠킹④·끝-흔한 재료로 뚝딱 ‘피크닉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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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조 기자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찐다는 천고‘나’비의 계절, 가을이 부쩍 다가왔습니다. 맛있는 걸 먹지 않으면 쓸쓸하게 가을을 타게 될지도 모르는 이 때에 눈으로 남이 다닌 맛집 투어와 명인들의 요리 실력만 보고 있을 순 없죠. 곰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 한국외식과학고 학생들의 설명을 따라 도전해보세요.

피크닉 도시락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의 무더위가 지나고 이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하늘은 1년 중 가장 높고 예쁘고요. 나들이 가기 너무나 좋은 계절 가을이 부쩍 다가왔다는 뜻이죠. 야외에서 도시락 먹기엔 꽃가루 날리는 봄보다 상쾌한 가을이 더 좋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쉽지만 예쁜 도시락 메뉴! 가을맞이 나들이에 꼭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도시락 세트, 함께 만들어볼까요?

[계란말이]
준비재료 : 계란 3개, 소금 약간

1. 계란 3개를 풀고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물 절반을 조심조심 부어요.
3. 밑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네모나게 말아주세요.
4. 남은 계란물을 부어가며 말고 말고 또 말고.
5. 두툼한 모양으로 완성되면 알맞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베이컨 떡말이 & 문어 비엔나]
준비재료 : 베이컨 100g, 떡 50g

1. 끓는 물에 떡을 데칩니다.
2. 베이컨을 길게 편 상태에서 삶은 떡을 올리고 김밥 말듯이 촘촘하게 말아주세요.
3. 풀리지 않도록 이쑤시개를 꽂고 중불에서 굽습니다.
4. 베이컨이 고정되면 이쑤시개를 뽑고 뒹굴뒹굴 굴리며 익혀서 마무리!
5. 달궈진 팬에 반만 4번의 칼집을 낸 비엔나 소시지를 올리고 약불로 뒹굴뒹굴.
6. 문어 모양으로 익히면 끝.

[식빵말이]
준비재료 : 식빵 3장, 슬라이스 햄 3장, 슬라이스 치즈 3장.

1. 식빵의 가장자리를 잘라 부드러운 부분만 남겨주세요.
2. 밀대로 식빵을 밀어서 납작하게 만듭니다.
3. 식빵→슬라이스 치즈→슬라이스 햄 순서로 올리고 꾹꾹 쥐며 말아주세요.
※ 동글동글 식빵롤이 고정될 때까지 슬라이스 치즈 비닐로 말아두면 모양을 잡기 편해요.
4. 모양이 고정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마무리합니다.

[참치주먹밥]
준비재료 : 참치 반 캔, 밥 한 공기, 소금 약간, 참기름 1T(아빠 숟가락)

1. 큰 그릇에 재료를 모두 넣고 휘적휘적 섞어주세요.
2. 꼭꼭 쥐어서 모양을 만들어 도시락통을 채웁니다. 캐릭터 모양으로 만들면 더 예뻐요.
※ 햄, 김, 치즈 등으로 얼굴을 꾸미거나 새싹과 토마토로 빈 공간을 채우면 ‘있어빌리티’가 향상됩니다.

레시피 개발 및 시연=윤지혜 (한국외식과학고 2)
영상=전민선 프리랜서 기자
진행=박성조 기자 park.sungj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