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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원자재 공급 부족 현상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수출용 원자재의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 급격한 수출 수요 증대에 따라 심각한 구득난을 빚었던 일부 수출용 원자재의 대부분이 올 하반기에도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들 원자재에 대한 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4일 무협이 전자·자동차·기계·섬유·신발 등 올 들어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조사한 「주요 기자재의 수급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현재 공급 부족을 보이고 있는 원자재는 전자 부품 (15개 품목), 기계류 및 부품 (9), 화학 제품 원료 (7), 원사류 (6), 철강재 (6), 기타 원피 등 (3) 총 46개 품목으로 이중 25%에 해당하는 16개 품목만이 올 하반기 동안 공급난이 해소 또는 완화될 뿐 나머지 30개 품목의 공급 부족 현상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또 이들 30개 품목 가운데 내년 상반기 중 공급난이 풀릴 것으로 보이는 8개 품목을 제외하고 TV음극선관·로드안테나·PCB (인쇄 회로 기판)·기계식 TV 튜너·선반·연삭기·인젝션펌프·비스코스레이온사·에틸렌·원피 등 22개 품목은 수요가 특별히 줄지 않는 한 공급 부족 현상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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