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호스트 클럽서 재산 탕진…성인 배우로 전향 ‘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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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여배우의 딸이자 탤런트인 사카구치 안리(25·さかぐちあんり)가 AV(성인 비디오)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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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스포츠지 도쿄 스포츠는 “사카구치 안리가 출연하는 AV 작품의 표지를 긴급 입수했다”면서 “인기 배우 사카구치 료코(사망당시 61세·さかぐちりょうこ)의 딸 안리가 AV배우로 전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안리는 2013년 모친 사카구치 료코의 사망 이후 물려받은 유산을 호스트 클럽에 다니며 탕진해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최근에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도 줄고 있어 이 같은 선택을 했다.

안리는 지난 8월 AV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 소속사는 안리의 퇴사 이유와 AV 출연여부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사카구치 안리는 최근까지 일본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와중에 갑작스레 그의 AV 출연 소식이 들려오자 많은 팬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안리는 국민 여배우 사카구치 료코의 딸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40년 이상 배우로 활동을 해오다 3년 전 결장암과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안리의 AV 출연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어머니 사카구치 료코는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의 원작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愛なんていらねえよ、夏)’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다.

사카구치 안리는 2008년 데뷔해 예능인, 모델, 배우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개그맨 코토우게 에이지와 공개 연애를 했지만 최근 결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카구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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