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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정외과 교수, 추미애 대표 페북에 ‘미친X’ ‘청와대X’ 욕설 댓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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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쳐]

부산의 한 국립대 교수가 1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에 박근혜 대통령과 추 대표를 향해 직설적인 욕설을 담은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하봉규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추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에 “미친X 청와대X도 그런데 이런X는 천하 잡X이잖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추 대표가 “내일 청와대 회담이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 추미애, 이미 국민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불통의 이 정부에 꼭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을 제게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달자,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미의 댓글을 단 것이다.

하 교수는 앞서 2013년에도 ‘토종북격문’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군사 쿠데타가 필요한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며 “가치관이 전도된 미쳐버린 조국을 구할 애국 군인들이 다시 한 번 나설 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이를 비판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을 ‘종북 불가촉천민’이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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