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돌아온 이경훈, 한국오픈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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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25·CJ대한통운·사진)이 1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코오롱 제 59회 한국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했다. 최진호(32·현대제철·13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그는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았다.

올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2부 투어에서 활약했던 이경훈은 상금랭킹 78위에 머물렀다. 내년에도 뛰려면 다시 Q스쿨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찾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경훈은 국내에서 2승, 일본에서 2승을 기록했다. 강경남(33)이 12언더파 3위다. 대회 개막 전날 전역한 뒤 2라운드를 마치고 아내에게 프로포즈를 했던 허인회(29·JDX)는 2오버파 공동 39위에 올랐다.

천안=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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