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리뷰] LG V20, 내 안에 '노래 스튜디오'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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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7일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V20.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에 집중한 V시리즈 답게 이번에도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 카메라, 세계 최초 쿼드댁 탑재를 자랑거리로 삼았는데요.

우선 외관 보실까요.

5.7인치 LCD 화면에 알루미늄 바디.
스마트폰이 얼마나 얇은지는 이제 더 이상 큰 관심거리는 아니죠.
무게는 173g으로 갤럭시 노트7(169g)과 거의 비슷합니다.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볼까요.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날짜 시간 및 주요 기능을 확인하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껐다 켜거나, 음악을 틀거나
메모장을 바로 켤 수 있습니다.

V20은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는데요,
일반각과 광각 촬영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보시겠습니다.

듀얼 카메라는 7일(미국 시간) 공개된 아이폰7도 채택했죠.

V20는 전면에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셀카를 찍을 때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을 담을 수 있을까요.

직접 시도해봤습니다.
확실히 효과는 있지만 이것 때문에 스마트폰을 바꿀 정도로 매력적인 기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 방지 기능이 탁월하다는 설명.
갤럭시S7과 V20를 함께 들고 한손으로 중앙일보 편집국을 촬영해봤는데요,
차이가 느껴지시는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저는 큰 차이를 모르겠네요.
촬영 조건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이번 동영상 리뷰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V20가 자랑하는 하이파이 쿼드댁 기능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겁니다.

V20는 디지털 신호를 소리로 바꿔주는 댁을 네개 채택해 잡음이 적고 음질이 깨끗하다고 주장하는데요,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로 느낄 수 있는 차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V20가 재생할 수 있다는 32비트 음원이 기존 24비트 음원과 어떻게 다른지, 혹시 느껴지실까 해서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V20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기능은, 고음질 녹음 기능 중에서도 스튜디오 기능인데요, MR 반주를 깔고 노래를 부르면 노래 전체가 녹음이 되더라구요.

노래 부르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연인이나 아이들에게 직접 부른 노래 파일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아주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기능인지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직접 노래를…
죄송합니다.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기능.
소소하긴 하지만 '보기 편한 화면'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들여다보면 눈이 피로하죠. 피로의 원인이 되는 청색 빛을 단계별로 줄여주는 기능입니다.
왠지 누런 갱지를 보는듯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V20는 이달 말에 국내에 출시됩니다.
그때 쯤이면 갤럭시노트7도 판매가 재개될텐데요,

두 브랜드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그리고 다음달 상륙하는 아이폰7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가을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임미진 기자, 김우진 PD mi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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