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미그 29기|서방 첫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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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헬싱키AP=연합】소련의 최신예전투기인 미그29기 6대가 1일 핀란드 동쪽 쿠오피오의 리잘라 공항에 착륙, 서방세계에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핀란드군사령부는 이날 「펄크럼」으로 명명된 미그29기 6대가 4일간의 공식방문을 위해 리잘라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마하 2.3까지의 속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그 29기는 지금까지 설계도면만이 서방세계에 알려졌을 뿐 실물이 모습을 드러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전문가들은 미그29기가 크루즈(순항) 미사일과 같은 저공비행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으며, 미제 F-16전투기와 비교할만한 소련의 최신예전투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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